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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9기 옥순, 영수와 최종 커플 기대감

정지연 기자
2025-12-18 0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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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9기 옥순, 영수와 최종 커플(최커) 기대감, ENA 

17일 방송된 '나는 솔로' 28기에서는 남자들의 첫 데이트 선택이 그려졌다.

화려한 스펙보다 강렬한 '끌림'이 솔로나라 28번지를 뒤흔들었다. 17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28기 솔로남들의 첫 데이트 선택이 진행된 가운데, 옥순을 둘러싼 영수와 광수의 치열한 삼각 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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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9기 현커 사진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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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9기 옥순, 영수, 최종 커플(최커)?

가장 먼저 선택에 나선 상철은 옥순과 영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철은 인터뷰에서 "경쟁이 치열한 옥순보다는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은 영자를 선택해 확실한 점수를 따겠다"는 전략을 밝혔지만, 막상 영자를 선택한 직후 옥순 쪽을 힐끔거리는 시선 처리가 포착됐다.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상철의 표정을 보고 "마음과 머리가 따로 노는 전형적인 실수"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상철은 영자 옆에 서 있으면서도 굳은 표정을 풀지 못해 지켜보는 영자마저 민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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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9기

광수의 선택은 예고된 대로 옥순이었다. 광수는 사전 인터뷰부터 "옥순 님의 단아한 외모가 내 이상형과 100% 일치한다"며 직진 의사를 천명했다. 하지만 옥순이 기다리던 남자는 영수였다. 영수까지 옥순을 선택하며 성사된 '2대 1 데이트'에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옥순은 영수에게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표했으나, 광수는 뒷좌석에서 옥순의 질문이 자신을 향한 것이라 착각하고 동문서답을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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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식사 자리에서도 옥순은 영수에게 고기 쌈을 싸주며 호감을 표시했다. 옥순은 "영수 님과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밌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반면 광수는 영수를 향한 옥순의 스킨십과 눈맞춤을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오히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옥순 님 마음의 1순위인 것 같다. 영수 님은 그냥 편한 오빠 정도고, 이성적인 텐션은 나에게만 느껴진다"는 엉뚱한 해석을 내놓았다.

영철과 영호는 나란히 영숙을 선택했다. 영철은 영숙의 차분한 자기소개와 전문직이라는 직업적 매력에 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영식은 현숙을 선택하며 커플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반면 정숙과 순자는 선택을 받지 못해 '고독 정식'인 짜장면을 먹게 됐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야외 평상에 앉아 짜장면을 비비던 순자는 "첫인상 선택 때는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단무지를 씹어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