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TV동물농장이 대구의 한 버스 정류장에 매일 나타나는 의문의 견공을 소개한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정류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 럭키. 다른 버스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녀석은 유독 달성 3번 버스가 들어올 때만 벌떡 일어나 반응을 한다. 알고 보니 이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한 아주머니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꼬리를 신나게 흔들며 반가움을 표현하지만, 놀랍게도 아주머니는 럭키의 보호자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아주머니를 좋아해도 럭키가 절대로 넘지 않는 선이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오지도, 사람의 손길도 허락하지 않는다. 오랜 떠돌이 생활 탓인지 경계심이 상당한 모습이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아주머니와 식당 사장님의 걱정은 깊어져만 간다. 식당이 곧 일시 휴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럭키를 계속 돌봐줄 수도, 그렇다고 이대로 둘 수도 없는 상황인데… 과연 럭키는 떠돌이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을까?
버스정류장에서 매일 아침 아주머니를 기다리는 떠돌이 개 럭키의 사연은 이번 주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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