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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콘서트, 포항도 성료

박지혜 기자
2025-08-18 08: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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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콘서트, 포항도 성료 (사진: 밝은누리)

'미스터트롯3' TOP7 전국투어 콘서트가 긴 여정 속에 막바지로 치닫으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1시, 6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총 2회 개최됐다.  

'미스터트롯3' TOP7(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은 더욱 세련된 무대를 통해 그간의 열정을 쏟아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TOP7을 소개하는 VCR 영상에 이어 모습을 드러낸 일곱 명의 멤버들은 오프닝 단체곡 ‘사내'와 ’둥지’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고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진선미 탄생을 담은 영상이 다시 재생되고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이 고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노래를 마친 김용빈은 "포항 공연에 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을 차지한 손빈아는 '마지막 잎새'를, 미에 등극한 천록담은 나훈아 원곡 '공(空)'을 부르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천록담은 "서울에서 시작해 포항까지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사랑과 낭만을 노래하고 있다. 몸은 바쁘지만 마음만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춘길은 '수은등', 추혁진은 '암연' '들꽃', 최재명은 '너만을 사랑했다', 남승민은 '울긴 왜 울어'를 부르며 솔로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최강 케미스트리로 주목받는 ‘어벤저스’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은 칼군무를 동반한 ‘꿈속의 사랑’을 열창했고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은 매력에 유혹됐다.  

추혁진은 '정거장'으로 관객들의 흥을 일으켰고 남승민은 '망부석'을, 춘길은 '타인' '당신의 이름'으로 솔로 무대를 펼치며 팬심을 흔들었다. 

특별 출연한 남궁진과 피아노 치는 '트롯맨' 크리스영의 게스트 무대도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남궁진은 고 김광석 곡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옛 향수를 불러 일으켰고 크리스영은 '세상은 요지경'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TOP7은 단체로 무대에 올라 메들리 곡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으로 다시 흥겨운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노래를 마친 TOP7은 AI가 읽어주는 가사를 듣고 곡명을 맞춘 후 한 소절을 불러주는 가사 낭독 퀴즈 코너로 팬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포토타임도 가졌다.   

최근 신곡을 발표해 이목을 끈 김용빈은 곡 소개와 함께 신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손빈아가 '연모'를,  최재명은 '사모'를, 천록담은 '부초같은 인생' '제3한강교'로 또 한 차레 강렬한 솔로무대를 펼쳤다.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 세명으로 구성된 메들리 콜라보 팀은 '강원도아리랑', '님과 함께', '자기야'로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 

진 스페셜 코너에서는 김용빈이 크리스영의 건반 연주에 맞춰 '이별'을 열창했다. 그는 "늘 저를 믿어주시고,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제가 노래할 수 있었다"며 그 마음을 담은 곡 '감사'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TOP7은 '돌리도', '보고싶다 내사랑', '아파트'로 공연의 엔딩을 알렸고, 남궁진과 크리스영을 포함한 9명의 전 출연진은 '꿈'과 '사랑' 앵콜 곡을 끝으로 포항 공연을 성료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고양 등지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9월 20, 21일 서울에서 앵콜 공연을 펼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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