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광교에서 6년간 운영한 서점의 폐점 소식을 직접 알렸다.
김소영은 “광교점을 만들 때 저는 책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카페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당시 많지 않았던, 지금도 많지 않은, 책이 주인공이 되는 100평 남짓한 공간을 의미있게 채우는 것이 참 쉽지 않았다. 이곳에서 ‘고객을 상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고,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부족한 점은 정성으로 채우려고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광교점을 만들게 됨으로서 저는 제가 사업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집앞에서 작은 가게들을 운영하다가, 처음으로 제 능력밖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많은 일을 겪고, 배웠다”라며 “제가 같이 모든 일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기에 돌아보면 아쉬움도 남는다. 부족한 대표를 믿고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준 팀원들 덕에 광교점이 운영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광교점을 찾아주고, 사랑해주셨던 고객님들 덕분이다”라며 책방 손님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소영은 5년 후인 2017년 퇴사 후 퇴직금으로 서점을 차리면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라이브 커머스, 건강 기능 식품, 스킨케어 브랜드 등 4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소질을 드러냈고, 직원만 50여명을 둘 만큼 사업이 번창했음을 알린 바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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