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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 6년 운영 서점 폐업

송미희 기자
2025-08-16 15: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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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김소영, 6년 운영 서점 폐업 (출처: 김소영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광교에서 6년간 운영한 서점의 폐점 소식을 직접 알렸다.

지난 15일 김소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19년부터 6년 넘게 운영해온 책발전소광교점이 입점 쇼핑몰과의 계약 만료로, 2025년 8월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소영은 “광교점을 만들 때 저는 책과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카페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당시 많지 않았던, 지금도 많지 않은, 책이 주인공이 되는 100평 남짓한 공간을 의미있게 채우는 것이 참 쉽지 않았다. 이곳에서 ‘고객을 상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고,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부족한 점은 정성으로 채우려고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광교점을 만들게 됨으로서 저는 제가 사업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집앞에서 작은 가게들을 운영하다가, 처음으로 제 능력밖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많은 일을 겪고, 배웠다”라며 “제가 같이 모든 일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기에 돌아보면 아쉬움도 남는다. 부족한 대표를 믿고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준 팀원들 덕에 광교점이 운영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건 그동안 광교점을 찾아주고, 사랑해주셨던 고객님들 덕분이다”라며 책방 손님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201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소영은 5년 후인 2017년 퇴사 후 퇴직금으로 서점을 차리면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라이브 커머스, 건강 기능 식품, 스킨케어 브랜드 등 4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소질을 드러냈고, 직원만 50여명을 둘 만큼 사업이 번창했음을 알린 바 있다.

한편 김소영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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