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드라마 ‘참교육’ 제작 중지를 요구했다.
넷플릭스는 네이버 웹툰 ‘참교육’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 제작을 확정, 발표했다.
넷플릭스 측은 “‘참교육’은 동명 웹툰 원작의 설정을 차용하여 새롭게 각색 및 기획된 작품으로, 교육의 현실적인 문제를 과감하면서도 시원하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직설적인 메시지로 다룬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전교조 측은 “이 웹툰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의 갈등을 자극적으로 그려내고, 교사를 무능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왜곡하여 묘사한다. 학교 내 폭력을 미화하고, 혐오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교사의 교육활동과 교육적 전문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욱이 웹툰 ‘참교육’의 드라마화가 문제되는 점은 공권력과 지위를 가진 주인공이 교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학교에서 학생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고, 인권 침해 행위를 ‘참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학교 내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약화시킬 것이며, 인권친화적인 학교 현장을 만들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을 왜곡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교육’은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이남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표지훈이 출연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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