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진, 영탁 이어 ‘독수리 5형제’ OST 열풍

'감성 트롯 여왕' 전유진이 영탁에 이어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ST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유진의 생애 첫 OST 도전곡인 '그대도 나처럼'(독수리 5형제 OST part4)이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고 22일 확인됐다.

지난 17일 발매된 '그대도 나처럼'은 벨365 OST 부문에서 벨소리·MP3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멜론과 지니 OST 부문에서도 각각 9위에 진입해 단숨에 10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조회수 25만 회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극 중 오범수(윤박)와 독고세리(신슬기)의 애절한 사랑 장면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유진 특유의 호소력 짙은 창법이 드라마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극찬을 받고 있다. "우리가 아파한 시간을 건너 그대 곁으로 가는 그날 그대도 나처럼 기다렸다고 말을 해줘요 내게"라는 가사가 '감성 여왕' 전유진의 가창력과 만나 한 편의 시 같은 서정성을 자아내고 있다.

리스너들은 "전유진의 OST만 들어도 드라마 장면이 마구마구 떠오른다", "역시 가왕! OST에도 음색이 딱 어울린다", "정말 감성이 풍부하다. 드라마 속 먹먹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최고의 가창!"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영탁의 메인 OST '알 수 없는 인생'도 벨365 OST 부문 벨소리·컬러링·MP3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SNS 패러디 열풍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구절을 활용한 다양한 패러디 쇼츠가 등장해 93만 8천 뷰, 33만 5천 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기록을 세웠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엄지원)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유진의 '그대도 나처럼'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으며, 드라마는 매주 토·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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