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Styling

밴드붐은 왔다? 프론트맨들의 스타일링 레시피

이현승 기자
2025-05-22 09:46:02
@sleeep__sheeep


올해 대학 축제 라인업에 밴드들이 속속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 KBS ‘탑밴드’, 엠넷 ‘밴드의 시대’ 등 갖은 시도에도 유행하지 못했던 밴드 음악이 정말로 붐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K팝 아티스트들이 각 앨범 컨셉에 맞는 무대 의상으로 퍼포먼스를 돋우는 것처럼, 밴드들, 특히 각 팀의 프론트맨에게는 자신들의 음악적 스타일을 시각적으로 보충할 패션센스가 필수다. 특히 모던락 밴드들은 대부분 일상 생활에서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편안한 복장으로 무대에 오르는 덕에 코디에 참고할 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늘은 밴드 네 팀의 프론트맨(우먼)들의 아웃핏과 함께 밴드붐을 느껴보고자 한다.


잔나비 최정훈은 슬림한 몸을 적극 활용, 카라티 이너로 스트라이프 롱슬리브를 레이어드 했다. 단정하면서도 간소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코디다.

@jannabijh

해당 사진에서는 흰 티에 청바지를 매치했다. 흔한 코디지만 핏으로 분위기를 냈다. 레귤러 핏의 티셔츠와 스트레이트한 진청바지로 복고풍 밴드맨 이미지를 연출했다.

@sleeep__sheeep

새소년의 황소윤은 깊게 파인 슬리브리스와 화이트 셔츠, 와이드핏의 슬랙스를 매치했다. 흔히 정숙한 분위기에 활용하는 아이템들이지만 프린팅과 핏감을 활용, 오히려 반항적인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시크함을 더하는 뿔테 안경이 포인트.

@sanghyunnah

나상현씨밴드의 나상현은 90년대 얼터너티브 밴드 스타일의 티셔츠를 자주 착용한다. 링거 티셔츠를 활용해 풋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아래 컷에서는 축구 유니폼 스타일의 티셔츠와 무릎 디테일이 들어간 워싱진을 활용,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자아냈다.


더벌룬티어스의 백예린은 슬림한 핏감의 링거 티셔츠와 데님 숏팬츠를 착용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타투와 어우러져 도발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yerin_the_genuine

해당 컷에서는 쨍한 색감의 레드 티셔츠와 데님 소재의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한 코디를 선보였다. 여기에 스니커즈가 아닌 부츠와 무릎까지 올라오는 삭스를 매치해 유니크함을 더한 점이 눈에 띤다.  

튀지 않으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을 추구한다면 올 여름, 밴드 아티스트들의 아웃핏을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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