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혁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지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오전 제주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는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배우 박혁권이 함께해 연단에 올라 연설을 펼쳤다.
그는 “요새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를 모르겠다. 우리 군인들이 우리한테 총을 겨눴다”며 “’어떻게 우리 군인이 우리한테 총을 겨눌 수 있을까?’ 너무 슬퍼서 울기도 했다”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했다.

이어 “여러분 지치지 마라”며 “저도 지치고 뉴스 보기가 힘든데 6월 3일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년 전에도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했음을 밝히며 “(당시) 욕을 많이 먹었다. 다음 대선 때는 은퇴 빨리하고 확실하게 지지 운동하려고 했는데 선거가 앞당겨졌다. 돈을 모아야 돼서 은퇴를 못 하고 몇 년 더 배우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3년 전 명동에서 유세할 때 마지막 한 마디 한 게 반응이 좋더라. 그거로 마무리하겠다”며 “밥줄 끊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